초등학교 시절에 학급에 당번이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칠판에는 금주의 당번 이름이 써 있습니다. 당번은 청소도 하지만 책임을 지고 주전자에 물을 담아 뒷자리에 갖다 놓아야 합니다. 쉬는 시간에 아이들에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하면 점심시간에는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했습니다. 물을 마시는 것에 대해서는 수업시간에 엄격한 선생님이라도 이해를 하셨습니다. 인간의 인체에 물을 꼭 마셔야 한다는 것은 진리입니다. 군인들은 훈련을 나갈 때 수통에 물이 담겨 있는가를 꼭 확인합니다. 등산을 하는 사람도 배낭에는 물통이 있습니다. 마라톤 선수가 질주 할 때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2008년에 교회 단기 선교팀이 니카라과에 가서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노방 전도를 했습니다. 따가운 햇살과 더위에 팀들은 시원한 물이 생각나자 콜라를 사서 마셨습니다. 그러나 목마름의 해결은 잠시 뿐이었습니다. 갈증을 해결해 주는 물은 깨끗하고 순순한 물입니다. 2010년에 뉴질랜드 남쪽에 위치한 인버카길(Invercagill)에 살던 나타샤 해리스는 여성은 매일 10리터의 콜라를 마셨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중국의 한 22세 남성이 콜라 1.5리터를 10분 만에 다 마신 뒤 장기에 가스가 가득 차 숨을 거둔 사례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습니다. 목마르다고 아무 물이나 마시면 안 됩니다. 사람들은 불순물이 없는 순수한 물을 마시기 위해서 물을 찾기도 하고 발견하면 물을 길어다 먹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돈을 주고 깨끗한 물을 사서 마십니다.

      육체의 목마름은 깨끗한 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영혼의 목마름은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지인 가운데 도박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공부가 쉽다고 하며 그 좋은 머리로 도박을 시작했습니다. 가진 것을 다 잃은 날 죽고 싶었다고 합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미국에 와서 살면서도 지식에 헐떡이며 책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때로는 미친 듯이 음악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하루는 목사님, 나에게 크레딧 회사에서 일 만 달러를 빌려 준대요 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 돈으로 도박장에 가서 다 잃고 왔습니다

      그의 영혼을 시원케 해 줄 물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있다면 예수님이 하신 말씀으로 (4:14)“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하신 말씀을 믿었다면 갈급한 영혼을 축이기 위해서 시간과 정욕을 낭비하지 않았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이있었습니다. 영혼을 시원케 하는 물은 오직 예수님께로부터 나오는 물을 마셔야 합니다. 그 물을 마실 때만이 삶이 메마르지 않습니다. 물을 먹은 식물이 꽃을 피듯이 삶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물은 그의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을 시원케 합니다. -이문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