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에는 프로 레슬링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경기가 있는 날에는 TV 가 있는 집으로 몰려가서 경기를 보았습니다. 경기가 있던 다음 날에는 어제 본 경기를 흉내내는 아이들 때문에 학교 교실은 마치 레슬링 경기장 같았습니다. 어느 시대이고 유행이 돌면 많은 사람들이 흉내를 냅니다. 특히 연예인이 유명해지면 그 사람의 복장과 언어까지 흉내를 내며 유행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난 무명 가수가 있었습니다. 그 가수는 N씨와 흡사하게 노래를 잘 불렀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노래가 히트가 되지 않자 N씨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대중들은 꼭 N씨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말에 아예 그 사람 노래만 부르게 되었고 외모마저도 그 사람과 똑 같은 스타일을 하고 언어 구사력도 비슷하게 하여 듣는 이들이 혼돈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이 사람이 N씨의 생애를 닮고 싶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N씨의 인생은 본이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외모를 흉내낼 수 있고 닮은 모습을 만들 수는 있지만 고상하고 좋은 삶을 닮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의 최초의 구약한 박사학위를 받으신 고봉 김치선 목사님이 미국의 달라스 신학교에서 공부를 할 때 교수 한 분이 장애인이었습니다. 한번은 강의가 끝나고 나간 교수 뒤를 따라가며 다리를 저는 흉내를 내었습니다. 앞서 가던 교수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뒤를 돌아보는 순간에 다리 저는 그를 보며 자신의 장애를 흉내내는 학생을 본 순간 화가 난 교수가 자신을 교수실로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교수는 왜 나를 흉내내며 놀리냐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제가 흉내내는 것은 교수님이 예수님을 닮은것 같아 장애까지도 닮고 싶어서 그랬습니다라고 하였더니 자네는 앞으로 한국에 돌아가서 예수님만 전하라고 하더랍니다, 학위를 받고 고국에 돌아와서 많은 제자들에게 영향을 준 것이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본을 보였습니다. 목사님이라는 말을 배우기 전에 나는 하나님이라는 말을 교회에서 먼저 배운 것 같습니다. 동네에서 놀다가 심방 다니시는 목사님을 보면 집에 들어가서 하나님 오신다고 하며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그 때 목사님이 하나님 같아서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경 (고전 4:16)“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본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에는 개성이 있어야 하고 남보다 튀어야 하고 앞서가야 성공한다고 가르치고 배웁니다. 그러나 진정한 성공은 예수님을 닮아야 한다는 이 말은 앞으로도 변할 수 없습니다. 2021년은 새해가 밝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을 닮은 자가 된다면 생애 가운데 가장 잘한 일이 될 것입니디. -이문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