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대전을 가기 위해 용산역에서 기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기차가 곧 용산역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면서 사람들은 기차를 타기 위해서 개찰구를 빠져나가 구름다리(육교)를 건너서 승강장인 플랫폼(platform) 으로 갔습니다. 그 때 한쪽 플랫폼에는 기차가 이미 와 있었습니다. 그 기차가 막 출발하려고 움직일 때 한 할아버지가 기차를 얼른 올라탑니다. "할아버지, 그 기차를 타면 안돼요" 하고 말릴 새도 없이 올라탔습니다. 그 기차는 서울역으로 가는 기차였습니다. 대전에 갈 기차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사람들은 서울역에서 오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인생의 길에서도 끊임없이 방향을 잘못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처음 만나면 어느 방향에서 왔느냐를 궁금해 합니다. 충청도에서 왔느냐 경상도에서 왔느냐 전라도에서 왔느냐 더 크게는 한국에서 왔느냐 일본에서 왔느냐를 묻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방향에서는 어디서 왔느냐보다는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가 더 중요합니다.한국에서 온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방향으로, 미국에서 사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좋은 학교 출신도 중요하지만 좋은 사람으로 가는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오래 전에 한국에서 화려한 이력을 가진 지식인 교우가 이었습니다. 그는 한국의 정치인, 유명인들, 사업가들의 친구가 많았습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유명인들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무시하거나 비하를 하며 그들과의 관계를 말하면서 동창이 되고, 친구가 된다고 비양거렸습니다. 옆에서 듣던 부인이 종종 나무라듯이 "당신이나 잘 하세요" 합니다. 그 때 이 사람은 미국에서 산지 오래된 백수였습니다. 그 사람을 보면 자기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모르는 방향을 잃어버린 사람같았습니다. 방향의 선택에는 먼저 자신의 현재의 위치를 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전속력으로 달려가다가 땅에서 10.7 m 정도 떠오르면 이때 바퀴를 집어놓고 이륙 속도를 유지하면서 수평비행이 될 때까지 고도를 점점 증가시켜 상승을 계속합니다. 비행기가 어느 정도 상승한 다음에는 자신의 위치에서 목적지를 향하여 선회합니다. 마치 육상 선수가 트랙을 돌 때 몸을 안쪽으로 기울이며 돌듯이 비행기가 안으로 굽히면서 목적지를 향하여 방향을 잡습니다. 일단 목적지 방향을 잡으면 그 때부터 비행기는 착륙할 때까지 그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조정사는 비행을 하면서 수시로 방향을 점검해 보면서 자신이 비행하고 있는 위치를 관제소와 연락을 하며 날아갑니다. 관제소와 연락이 끊기면 실종되거나 추락하게 됩니다. 관제소는 계속하여 방향을 주시하도록 유도합니다.


      새해가 되었습니다. 인생의 방향을 바르게 선택하려면 감각적인 것보다도 관제소되신 하나님께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지금 잘못 가고 있지는 않은지 물어보며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향할 때 하나님은 도와 주십니다. 성경에서(121:1-2)"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라고 하신 말씀처럼 인생의 방향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인도함을 얻었으면 합니다. -이문주 목사-